(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지연아를 무차별하게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연아가 입장을 전했다.
8일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한다"며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저는 둘째를 임신중 이었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다"며 "사건에 대한 자료는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오빠와 저를 이간질 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다.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당시에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거나, 언론에 제보를 했을것"이라며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게 2년이 지난 지금의 제보로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이며 남편 황철순의 폭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연아는 "특정인 5명에게 오빠를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저의 판단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까지 알려질지 몰랐다"라며 일종의 자작극이었다고 알렸다.
앞서 지연아는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글과 함께 폭행을 당해 피멍이 든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집안에서 황철순이 지연아의 얼굴과 머리를 때리는 영상 또한 확산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지연아는 "그렇게 이간질 해도 우리 부부가 잘 사니까 이제는 이렇게 하는구나. 네 발등을 네가 찍었어"라며 이간질 하는 사람들을 향한 저격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tvN '코미디 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황철순과 피트니스 모델 지연아는 2020년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황철순은 지난해 4월 아내의 불륜 정황을 폭로하기도 했으나, 이후 아내인 지연아가 황철순이 자신을 향해 "사랑해 여보'라고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외도 의혹을 우회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이하 지연아 글 전문.
최근에 올라왔던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저는 둘째를 임신중이었고,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자료는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명만 볼수있게 올린 스토리입니다.
또한 오빠와 저를 이간질 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습니다.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당시에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거나, 언론에 제보를 했을것입니다.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게 2년이 지난 지금의 제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특정인 5명에게 오빠를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저의 판단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까지 알려질지 몰랐습니다.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 생활로 보답하겠습니다.
하루하루 가족을 위해 달리는 오빠와 애기들 한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심려끼쳐드려 죄송하고, 관심가져 주신분들꺼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사진=황철순, 지연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