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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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천재' 오타니, 중국전 선발 확정…日도 첫 단추가 중요하다 [WBC]

기사입력 2023.03.08 17:2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 대표팀이 중국전에 최고의 카드를 꺼낸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9일 중국과의 B조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한국, 11일 체코, 12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훈련을 마친 쿠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본선 첫 경기 중국전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낙점했다. 당초 오타니는 대표팀 평가전에서 투구를 하지 않으며 중국전 등판 확률을 높였고, 쿠리야마 감독의 최종 선택도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를 상징하는 투타겸업 에이스다. 타격에서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고 마운드에서도 괴물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6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8승 14패 349½이닝 441탈삼진 평균자책점 2.96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오타니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5승 9패 166이닝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투수로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어깨에 힘이 넘치는 오타니가 중국 타선을 상대로 어떤 위력적인 공을 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타니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점검을 마쳤다.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지만, 관리 야구에 익숙한 오타니는 긴 휴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본선 첫 경기 승리에 도전하는 일본과 중국은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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