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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서울 생활 50년만 귀촌? "이사 오고 싶다" (고두심이 좋아서)

기사입력 2023.03.07 14:51 / 기사수정 2023.03.07 14:51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이 귀촌 의사를 밝혔다. 

7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45회에서는 고두심이 여행 중 이사 가고 싶은 동네를 발견한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인정 넘치는 마을, 강원 강릉시 명주동을 찾았다. 

고려 시대부터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명주동은 한때 옛 관아와 강릉시청이 함께 있었던 구도심이었다. 

2001년 강릉시청이 이전하면서 동네가 활기를 잃자, 주민들은 낡은 건물을 활용해 문화 공간을 만들고 명주동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동네 살리기에 나섰다.



고두심과 김창옥은 마을 곳곳을 제집처럼 알고 있는 명주동 토박이 77세 '춘희 언니'를 만나 이곳저곳을 다녔다. 

두 사람은 명주동 명물 소나무를 보고 감탄하는가 하면 명주동에서 평생 사는 동안 바뀌어 간 춘희 언니의 거처들도 구경했다.

동네 구경에 푹 빠진 두 사람의 눈길이 향한 곳은 곶감을 매달아놓은 어느 가정집. 춘희 언니가 노크도 없이 대문을 열고 "순남 씨!"라고 부르며 들어가자 고두심과 김창옥은 깜짝 놀랐다. 

엉겁결에 순남 씨가 건넨 곶감을 먹던 고두심이 "여기는 그냥 들어와서 먹고 이래도 괜찮은 거예요?"라고 묻자 춘희 언니는 "이 동네는 다 그래요"라며 웃었다. 


이에 고두심은 "이 동네로 이사 오고 싶다"며 강릉 여행 내내 명주동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고두심과 김창옥은 강릉 대표 맛집에서 장칼국수를 맛보고, 경포호에서 자전거를 탔다. 또 따뜻한 콩물에 도넛을 넣은 디저트와 오징어먹물 솥밥, 화덕 생선구이도 경험했다.

고두심과 김창옥의 강릉 여행기가 담긴 '고두심이 좋아서'는 7일 오후 8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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