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유정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직장인 친선 축구리그인 '한경블루오션 직장인 축구리그' 서울 예선이 개막했다.
지난 21일, 고양시 지영동구장 등 3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 서울지역 예선은 우리금융시스템, 삼성에스원, 푸르덴셜생명 등 총 24개 팀이 참가해 축구를 통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5월 날씨라 하기에는 다소 쌀쌀했던 경기장에는 오후들어 빗방울까지 날렸지만 각 회사를 대표한 아마추어 선수들과 동료, 가족들이 함께 나와 축구를 통한 친목과 우애를 다졌다.
빗속에 진행된 이날 리그는 각조 3개 팀씩, 8개 조(A~H)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은평경찰서, 푸르덴셜보험, 청구성심병원, 교보핫트랙스, 제물포교통, 엠코테크놀로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현대종합상사(이상 각조 1위) 등이 8강에 안착했다.
토너먼트로 진행 될 8강전은 오는 28일, 고양시 지영동구장과 충장구장 등 2개 구장에서 개최되며, 최종전 진출을 위한 4장의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리그 공식 후원사이자 참가팀 자격으로 경기장을 찾은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는 스포츠 브랜드 특유의 '스포츠맨 십'을 발휘, 남,여 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가장 뜨거운 응원열기를 선보였다.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카파는 본사 직원들과 각 지역 브랜드 메니저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선수 전원이 자사 축구화와 유니폼을 입고 출전, 주변 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리그 참가 기념품인 '오미니(카파 로고를 일컽는 애칭) 티셔츠'를 일일히 나눠주면서 성적에 상관없이 최고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카파코리아 김경훈 스포츠마케팅팀장은 "개막 첫날인데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도 많았는데, 한 팀도 빠짐없이 대회장을 찾아와 선전을 펼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리그가 직장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구성원간 화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환기구'같은 역활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 실업축구연맹, 카파스포츠 등이 후원하는 '한경블루오션 직장인축구리그'는 축구를 통한 업종 간 정보 교류와 친교의 장은 물론 노사가 하나 되는 '신(新)노사문화'를 확립립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최대규모의 아마추어 축구리그다.
[사진 = 서울예선에 참가한 참가팀 ⓒ 엑스포츠뉴스 유정우 기자]
유정우 기자 jw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