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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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전격 이적' 이용 "어제 급하게 와서 뛰라고 해 뛰었는데…"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4 20:00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베테랑 풀백 이용(37)이 수원FC로 이적하자마자 2023시즌 첫 경기 뛴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석패했다.

올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놓친 가운데 화제를 끈 것은 이용의 전격 출전이었다.

지난해 여름에 전북에서 임대로 와 수원FC에서 시즌 후반기를 보냈던 이용은 다시 전북으로 돌아갔으나 포항전 앞두고 수원FC로 완전 이적했다. 이용은 이적 발표 3시간 만에 열린 경기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용의 얼굴엔 아쉬운 마음이 적지 않았다.

"어제 급하게 (전주에서)올라와서 경기를 준비하라고 해서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쳤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패해서 아쉬움이 가득하다"라고 첫 소감을 밝힌 그는 "전술적인 면을 떠나, 골을 내줄 수 있고 패스 미스를 할 수도 있는데, 선수들의 생기나 에너지가 없는 것 같아 간절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팀의 에너지와 기술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더 무서운 팀이 될 거라 본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이적 발표에 대해선 "초반에 (수원FC행)이야기가 있었다가 어려움이 생겼는데 동계 훈련 끝나고 나서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오고 가서 급하게 진행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함께한 수원FC에서의 적응에 대해선 "어려움은 없지만 그래도 멤버가 하나도 안 바뀐 건 아니고, 나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그래서 준비를 더 잘 해서 좋은 결과를 갖고 와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동료 이광혁과 윤빛가람에 대해선 "(이)광혁이 같은 경우엔 측면에서의 저돌적인 돌파가 있는 선수라 지난 시즌 그런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윤빛가람은 패스와 킥력이 좋은 선수라 나와 (이)광혁이에게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원FC에서의 목표로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나이도 많고 팀의 최고참이라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 후배들에게 모범과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수원의 목표를 돕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팀의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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