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3세트를 예고했다.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대 젠지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등장했다. KT에서는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2세트에서 젠지는 블루 진영을 KT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젠지는 크산테, 바이, 탈리야, 케이틀린, 럭스를 픽했다. KT는 카밀, 리신, 르블랑, 바루스, 레오나를 골랐다.
초반 라인전은 팽팽하게 흘러간 상황에서 젠지는 먼저 강가 시야를 장악하며 커즈와 리헨즈를 터트렸다. KT는 용쪽 시야를 빼앗겼음에도 첫 용을 가져갔다.
KT는 첫 용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차츰 되찾았다. 반대로 젠지는 킬을 몰아먹은 페이즈의 딜링을 믿었다. 두 번째 바람용 타임, 젠지는 너무 깊숙히 들어온 커즈와 리헨즈를 잡고 용까지 챙겼다.
하지만 KT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비디디가 트릭쇼를 보여주면서 피넛은 물론 두 번째 전령까지 KT에게 넘어갔다.
20분 경 젠지는 봇에 홀로 있던 기인을 잡고 세 번째 화학용을 차지했다. 젠지가 완전히 분위기를 탔다. 커즈 잘라먹기를 성공한 젠지는 바론까지 잡았다.
젠지는 바론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며 골드 격차를 쭉쭉 벌렸다. 28분 경 KT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뒷 텔을 사용해 이니시를 걸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28분 경 젠지는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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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