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1
스포츠

[황금사자기 히어로] 야탑고 신유원, "왕중왕전 MVP가 목표"

기사입력 2011.05.21 13:57 / 기사수정 2011.05.21 13:5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야탑고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고교야구부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번 주말리그전에서 야탑고는 투-타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승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오클랜드와 입단 계약을 맺은 포수 김성민을 필두로 김웅, 송경목 등 좋은 투수들이 전면에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야탑고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전학생이 많다는 사실이다. 안양 충훈고에서 전학 온 김용환, 서울 배명고에서 전학 온 김웅 등이 ‘전학생’의 대표 주자들이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전학생 에이스’가 야탑고 마운드 필두에 서 있다. 재작년까지 안양 충훈고 야구부에 몸담았던 신유원(18)이 바로 그다.

지난해부터 마운드에 오른 신유원은 전학 이후 곧바로 야탑고의 에이스 역할을 차지한 ‘당찬 신예’다. 비록 볼의 빠르기는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현란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요리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군산상고와의 황금사자기 첫 경기에서는 8이닝(1실점)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이 날(21일) 경기의 히어로, 신유원 선수와의 일문일답.

- 야탑고 경기마다 본인이 마운드 선두에 오른다. 그럴 때마다 어떤 기분이 드는가?

신유원(이하 ‘신’) : 팀 승리를 이끌기 위해 열심히 던진다는 생각뿐이다. 에이스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것 아니겠는가.

- 오늘(21일) 경기에서는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아쉽지 않은가?

신 : 아니다. 다음 경기가 있지 않은가.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그만이다.

- 야탑고에는 본인 외에도 송경목, 김웅 등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이 중 본인은 몇 등이라고 생각하는가?

신 : 1등이라고 생각한다(웃음).

- 오늘(21일) 경기에서 주무기로 던진 공은 무엇이었나?

신 : 빠른 볼,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 던져 본 공이 없다. 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을 많이 던졌다.

- 황금사자기 대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신 : 우승까지 앞으로 네 경기 남았다. 네 경기 모두 이기고 왕중왕전 MVP에 오르고 싶다. 지켜봐 달라.

[사진=야탑고 신유원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