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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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밴드로 돌아왔다…안티 향한 소신발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2.27 17: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현중이 자신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까지도 포용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특히 김현중은 현장에서 "'마이 선' 중 하나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전 여자친구와의 혼외자 소송 이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했던 그는 아버지로서의 자신까지도 기꺼이 내보였다. 

김현중은 "'마이 선'이라는 곡은 1, 2, 3절에 대한 나의 선이 있다. 1절은 아버지, 2절은 나의 아들, 3절은 나를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가족과 팬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를 봤을 때 나를 밝혀주고 힘이 되어줬다. 내가 그 사람의 위치가 내가 내가 밝혀줘야 하는 때라고 생각했다. 또 나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선이 생겼더라.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팬들에게 이제는 내가 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특히 김현중은 자신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소신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설득한다고 바뀔 거 같진 않다. 세상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 그 사람들을 다 설득하자면 내 인생이 너무 피곤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계속 하고자하는 걸 보여준다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나의 편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하지만 제 스스로 한발 한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어린아이가 작아진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를 이해해 가는 'Take Me Home(테이크 미 홈)'과 2020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곡을 번안해 외로운 무게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하루에 작은 응원을 보내는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90년대의 순수하고 풋풋한 시절의 감성을 레트로하게 표현한 소프트 록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등이 담겨있다. 




이어 김현중은 앞으로도 밴드로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저는 밴드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밴드음악을 했다. 대중에게 가려진 부분이 컸다. 계속해서 밴드 음악을 추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음악을 할 것"이라고 했다.

MC 박슬기 역시 한층 성장한 김현중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철이 많이 들었다. 성인이 된 느낌이다. 제가 부끄러울 정도다. 제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경종을 울리는거 같다. 노래에 담은 메시지가 커서 듣는데 공부가 된다. 12곡 다 듣고나면 한 뼘 자란 나를 볼 거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김현중은 "제가 쇼프로그램을 나가거나 할 거 같진 않다. 전세계에 있는 많은 팬분들과 만나고 월드투어를 돌거 같다. 공연 위주의 많은 활동이 있을 거 같다"라며 "어느 무대라도 밴드음악을 할 수 있다면 제가 있을 거 같다. 페스티벌 등에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사진=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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