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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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패했지만 그들의 투혼은 남아

기사입력 2005.06.19 12:11 / 기사수정 2005.06.19 12:11

문인성 기자
다시한번 4강 신화를 노렸던 대한민국 청소년대표팀이 비록 16강에는 실패했지만 나이지리아전을 통해서 보여준 그들의 투지와 혼은 길이 남을 것이다. 게다가 붉은악마가 보여준 응원문화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기억속에도 길이 남을 것이다.

정말 어려운 대회가 아니었나 싶다. 청소년 대표팀은 주축 선수인 박주영이 프로축구 그리고 월드컵예선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에 지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똘똘 하나로 뭉쳐 강호들과 싸워야 했다.

공격의 핵인 신영록도 대회를 앞두고 턱부상을 당해 대표팀 전력에 손실이 생기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여러가지 고난과 악재가 겹쳤던 대표팀이었지만 '슈퍼 이글스'라 불리우는 나이지리아전을 멋지게 승리로 이끌어내 많은 축구팬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브라질전은 스위스, 나이지리아전 보다 더 힘든 경기였다. 박주영은 탈골로 부상중이었고, 신영록도 부상부위가 악화된 상태였다. 0-2로 패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다.

결과는 비록 1승 2패. 16강 좌절이지만 20세의 어린 그들이 보여준 투지 넘친 플레이는 오랫동안 축구팬들의 기억속에 남을 것이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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