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우진용 "뉴스에 추리닝 입고...사실 추성훈 선물" (컬투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컬투쇼' 우진용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출연자 우진용, 조진형, 김민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요즘 진짜 바쁘지 않나?"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김민철은 "진형이 형님이 진짜 인기가 많으신 것 같다. 아까 사진 찍자고 오셔서 같이 찍으려고 했는데 당황하시더라"며 "항상 진용이 형님이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우승자인 우진용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놀라워했다. 문세윤은 "(우진용 씨가) 멀리서 봐도 쎄다. 아까 화장실에서 뵀는데 이 닦고 있는 중이었는데 등갈비 뜯는 줄 알았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우진용은 우진용은 "상금 3억이 세금 떼고 들어왔다"며 "아버지께 1억을 드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김태균은 나머지 두 사람에게 오직 최후의 1인에게만 상금이 주어졌는데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을 했다. 조진형은 "진짜 빡세게 했다. 뭐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하나도 없더라"고 말했고, 김민철 역시 "많이 아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초반 이벤트 경기에서 18분 15초를 버티며 양학선 선수까지 제치고 1위를 했던 김민철. 김민철은 "제가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하다 보니까 자존심 때문에 어떻게든 버텼다. 아파도 버텼다. 한 쪽 팔이 거의 한 달 가까이 감각이 거의 없더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윤성빈, 추성훈 등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우진용에게 감탄을 보냈다.

우진용은 "저는 맨 처음 진짜 반타작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톱 5때 민철이가 떨어진 미션에서 제가 겨우 이겼다. 다음에는 나한테 유리한 미션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다"고 전했다.

2019년 '스트롱맨'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우진용. 알고보니 조진형 역시 그 대회에 나갔었다고. 조진형은 "저도 거기에 나갔었다. 예선전에서 광탈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진형의 반전 과거가 소개되기도 했다.

지금과 달리 선한 인상의 모습에 조진형은 "'스트롱맨' 나갔을 때 데프콘이 나왔다고 그랬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진형은 모델과를 나왔다고. 조진형은 "그 당시 부산방송모델라인 1기였다. 당시는 80kg였는데 지금은 135kg다"라고 전한 조진형은 20년이 지났음에도 완벽한 포스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조진형은 "그 당시 '모델'이라는 드라마를 봤었다. 그 드라마도 보고 패션에도 관심이 있었다"며 모델학과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조진형은 "들어가보니 내 단점이 보이더라. 그 단점은 비밀이다"라고 숨기려고 했지만, 결국 MC와 방청객들의 성화에 단점이 숏다리라는 것을 고백했다.

이미지와는 달리 문신이 전혀 없다는 조진형은 "1화 등장씬에서 제가 문신이 없는데 내 문신을 봤다더라. 알고보니 내 옆에 있던 동생의 문신이었다. 그것 때문에 제가 문신충, 국밥충 같은 얘기를 들었다. 눈썹문신도 안했다"며 반전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지컬 100' 회식을 추성훈이 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김태균은 실제로 본 추성훈이 어땠냐는 질문을 했다. 우진용은 "나이가 48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체력이 아직도 좋으시다. 그리고 독기가 있으시다"라며 추성훈이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옷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에 입고 나갔다가 뉴스에 추리닝 입고 나갔다고 욕 먹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민철은 "아우라가 있으시다"라고 칭찬했고, 조진형은 "동네 형님 같다. 전혀 연예인 안 같고, 진짜 사람이 좋으시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개그 욕심도 엄청나시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조진형은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밝히기도 했다. 조진형은 "20대 때는 우유를 3리터씩 마셨다. 서른 지나서는 닭가슴살을 갈아 먹었고, 지금은 일반식으로 다섯 끼를 먹는다. 그래도 3시간 마다 배고파서 밥값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컬투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