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표가 뿌듯한 '제우스' 최우제 "영국 MSI, 꼭 가고파. 내 버킷리스트"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제우스' 최우제가 영국 방문을 꿈꿨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T1 대 리브 샌박의 맞대결이 끝이났다.

이날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리브 샌박을 터트렸다. 탑 나르, 야스오를 선택하며 캐리력을 증명해낸 최우제.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승자 인터뷰에서 "리브 샌박은 최근에 빠르게 다시 만났다. 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 다 승리로 장식해서 좋다. 우리 흐름도 지금 좋아서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1세트 리브 샌박은 탑 아지르를 선택했다. 최우제는 탑 아지르는 충분히 예상했다며 "대회에서 이미 만나보기도 해서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라인전을 위해 뽑은 탑 아지르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다. 라인전을 압도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아지르를 탑으로 썼을 때 안정적으로 하려는 경우가 많다. 아지르가 편하게 파밍을 할 수 없기 하려 했고 그게 실제로 잘 됐는지는 모르지만 아지르의 실수 여지를 잘 캐치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세트 다시 꺼낸 탑 야스오에 대해선 "야스오는 저번 리브 샌박전에서 시도했는데 경기에 졌다. 살짝 물음표였지만 바뀌었다. 좋은 픽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우제는 10승으로 1위를 내달리는 것에 "벌써 스프링이 많이 진행됐다는 것에 놀랍다. 그리고 10승을 제일 먼저 찍어서 순위표를 볼 때 웅장함이 느껴진다.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경기에서 KT와 만나는 T1. 그는 "KT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견제가 된다. 1라운드 때도 경기력이 단단했다. 기인 선수 상대로 만날 때마다 배우고 있다. 기대된다"고 KT전 각오를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기인' 김기인의 강점으로 "기인 선수는 대회 때 라인전에서 여유를 갖고 하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월에 열릴 '2023 MSI'에 대해 "항상 중국 팀이 견제되고 이번에 MSI가 영국에서 열리는데 꼭 가고 싶다.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영국 축구 문화를 즐기고 싶다. 내 인생 버킷리스트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지금 성적도 분위기도 흐름도 좋다. 이 페이스를 끝까지 잘 유지해서 스프링을 마무리하겠다. 항상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