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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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남일화 누르고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기사입력 2005.06.14 22:45 / 기사수정 2005.06.14 22:45

엑츠 기자


정규리그 들어 1승 4무로 불패가도를 달리며 팀 순위 5위에 랭크된 대전시티즌은 오는 15일 홈으로 성남일화를 불러들여 상위권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의 최윤겸 감독은 이번 성남전을 상위권 진출의 최대고비로 보고 반드시 이겨 확실한 선두권을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산전적 4승 7무 19패(32득점 53실점)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는 난적 성남인 만큼 반드시 넘어야만 금년 시즌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입에 한발 더 유리하게 다가설 수 있다는 각오.

비록 박철과 함께 대전 철벽수비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최윤열이 지난 전북전에서의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되었지만, ‘젊은 태양’ 장현규가 박철과 호흡을 맞춰가며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대전. 여기에 양 측면에 장철우와 주승진을 세우고  수비의 최일선에는 최근 이적해 첫 경기에 줄장하는 고병운과 이경수를 내세워 철통같은 빗장수비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서 스피드와 패싱력이 좋은 강정훈과 지능적인 플레이와 투지가 좋은 이관우로 하여금 중앙에서의 활약을 주문하고 브라질 용병 레안드롱과 공간 침투력이 위력적인 공오균을 공격 최일선에 배치해 상대 수비의 약점을 파고들며 득점기회를 노린다.

그러나 성남도 공격의 선봉에 제공권이 좋은 우성용을 최전방 중앙에는 두두를 세우고 스리 톱의 한축에는 이성남을 배치해 상하좌우를 자유롭게 오가며 대전의 철벽수비를 교란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과 장학용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주문해 공격가담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히카르도, 김상식 등 팀 전력을 풀 가동시켜 하위권(현재10위)을 벗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객관적인 전력과 관계없이 불꽃 튀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적선수간의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대전 고병운과 포항 김두현, 박진섭 간의 맞대결도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다. 보이지 않는 경쟁자를 의식하면서 공을 차댈 것이다.

대전의 최윤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대담한 전술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후반전에는 체력과 컨디션이 풀 업된 에니키를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 최근 불안한 전력을 보이고 있는 성남을 꺾고 상위권 진출의  추진력을 얻겠다는 각오다.

[관전포인트]

- 대전, 4-3-3 / 3-5-2 포메이션에 따른 전술변화 
- 대전, 최윤열 경고누적으로 결장 
- 대전, 이적생 고병운 첫 출장 
- 대전, 성남전 통산전적 4승 7무 19패(32득점 53실점) 
- 2004시즌 상대전적 1무 2패 2득 4실 
- 2005시즌 상대전적 1무     0:0 (무)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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