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6
스포츠

한화 김혁민, "'힘 빼고 던지자'는 암시가 주효했다"

기사입력 2011.05.20 02:34 / 기사수정 2011.05.20 02:36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독수리 군단의 우완 에이스 김혁민이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 김혁민은 1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3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7.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7K를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김혁민은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고 한화의 야수진 역시 공수에서 그를 도왔다. 이후 등판한 마일영과 오넬리 역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김혁민의 인터뷰 전문.
-오늘 경기 전반적인 소감은?
우선 오늘 경기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또, 야수들이 수비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방망이에서도 도와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이희근이 매 회 '초구 조심하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초반에 볼이 높다가 후반 갈수록 잘 조절되는 모습이었는데.
초반에 잘하려는 욕심에 힘이 너무 들어갔었다. '힘 빼고 던지자' 고 스스로 최면을 계속 걸었다. 그러고 나니 컨트롤이 조금씩 잡히더라.
 
-7회 끝나고 투구 수 102개였는데 8회 다시 올라갈 때의 느낌은?
8회가 내 투구의 마지막일 테니 중심 잘 잡아서 마무리 잘하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주자가 있을 때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능력을 보였는데.
2군 내려갔을 때 주자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런 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닮고 싶은 투수는?
없다. 그냥 지금 상태로 내 밸런스만 유지 잘해서 계속 잘하고 싶다.
 
-상대 투수 김선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그런 부담 없이 내 볼 던진다는 생각으로 올라왔다. 특별한 부담 없었다.
 
[사진 =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