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오늘 선발로 나온 박현준 선수는 경기 중 기아의 김상훈 선수의 강습타구가 맞자 우선은 타자를 처리한 후 바로 주저 앉더군요. 보기에도 상당히 아파보이는 타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마운드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 했는데요.
경기 후 선수들을 마중 나가는 모습을 보니 계속 절뚝거리면서 동료들에게 연거푸 “아퍼”라는 말을 하더군요.
팬들도 “이젠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다. 반드시 검사를 받아서 부상을 사전에 방지해야한다.” “정말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의 걱정스러운 의견을 보였는데요.
얼마 후 LG의 담당기자 쪽에서 “뼈에 맞은 것이 아닌 근육에 맞은 것이라 큰 문제 없다. 전혀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정말 다행이네요.)
경기는 점점 “에이스”의 위용을 갖추어 가고 있는 박현준 선수의 호투와 더불어 오랜만에 터진 타자들의 득점 지원 속에 10:2로 기아를 꺾으며 3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앞선 2경기를 너무나 맥없이 끌려갔기 때문에 걱정은 됐지만 박현준 선수의 상승세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더군요.
더불어 타자들의 타격감도 조금씩 살아나면서 주말 롯데전을 다시금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암시(?)를 했는데요. 고참 선수들인 큰 이병규 선수와 조인성 선수의 정말 기복없는 활약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더군요.
더불어 신진 세력인 백창수 선수의 데뷔 첫 안타에 이은 득점과 호수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일 잠실에서의 주말 3연전이 어떠한 경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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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