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9 22:59 / 기사수정 2011.05.19 22:5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하루 만에 5할 승률도 다시 올라선 롯데는 SK 와이번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롯데는 19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4월 29일 KIA전부터 시작해 6번의 3연전을 모두 우세 속에 마쳤다. 18승 18패 2무로 5할 승률에 복귀한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로 SK를 잡았다.
양 팀의 선발투수인 장원준과 짐 매그래인은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 먼저 흔들린 쪽은 매그래인이었다. 5회초 강민호의 2루타와 황재균의 짜릿한 2점 홈런으로 롯데는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5회말 4김강민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6회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7회말 김강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9회말 브라이언 코리를 등판시켰고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코리는 시즌 3세이브 째를 올렸다. 선발인 장원준인 6⅔이닝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하용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김혁민과 한상훈의 결승타를 앞세운 한화가 2-0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1무 24패(19일 현재)를 기록했다.
두산의 선발인 김선우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김선우의 연속 무실점 기록도 27이닝에서 마감됐다.
김선우는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6회초에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이희근을 출루시켰다. 이여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한 이희근은 한상훈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28이닝 만에 첫 실점을 허용한 김선우는 비자책 기록은 이어졌지만 무실점 행진은 종료됐다. 0-1로 뒤진 두산은 9회에 등판한 정재훈은 1실점을 허용하면 0-2로 패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는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은 삼성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다승 1위 박현준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현준이 7승을 올린 LG는 10-2로 KIA를 완파했다.
[사진 = 장원준, 김혁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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