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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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책" 김선우, 연속이닝 무실점 '27'에서 끝

기사입력 2011.05.19 23:48 / 기사수정 2011.05.19 23:48

김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실책이 아쉬웠다.

19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잠실 두산-한화전. 전날 패배로 5위까지 떨어진 두산은 이날 김선우를 5일만에 내세우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한화 선발 김혁민이 의외의 호투를 선보이며 선발 싸움에서 앞설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플레이 볼 후 1시간여 만에 경기는 5회가 넘어가고 있었다. 김선우는 1회 2사 후 장성호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는 것을 제외하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3일 잠실 LG전 1회부터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선동열 전 감독의 선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37이닝)에 어느덧 10이닝 차로 접근한 것. 이에 뒤질세라 김혁민도 5회까지 2피안타 2볼넷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사건은 6회에 터졌다. 선두 타자 이희근은 초구를 타격했다. 타구는 유격수 손시헌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손시헌을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실책으로 기록됐다. 불운의 씨앗이었다. 이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후속 타자 강동우의 타구가 또다시 손시헌을 맞고 튀면서 1사 1,3루가 됐다. 손시헌의 한 이닝 2실책.

결국 김선우도 흔들리고 말았다. 5월 들어 타격감이 극에 오른 한상훈과 7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우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연속 이닝 무실점이 이대로 끊기는 순간이었다. 계속된 위기에서 장성호와 최진행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하면서 1실점으로 막아낸 건 두산으로썬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김선우는 이후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연속 이닝 비자책 행진을 '30'으로 늘렸다. 이날 기록은 8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김선우는 9회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두산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2-0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김선우는 시즌 3패째(4승)를 기록했다.

[사진=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준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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