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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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전도연→구교환, 캐릭터 서사 담은 스틸 공개

기사입력 2023.02.21 09:21 / 기사수정 2023.02.21 09:2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저마다의 뚜렷한 매력과 서사를 지닌 5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길복순'이 5인 5색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먼저, 청부살인업계의 탑티어 회사 MK. ENT 소속 최고의 킬러인 길복순(전도연)의 킬러로서의 모습과 엄마로서의 모습이 상반되는 스틸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데뷔작 '접속'부터 '해피엔드', '밀양', '하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숱한 대표작들과 최근 '일타 스캔들'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한국 여성 캐릭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전도연이 특A급 킬러와 엄마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을 맡았다. 

길복순은 업계에서는 '킬복순'이라고 불릴 만큼 모든 이가 인정하는 실력 좋은 킬러이지만 혼자 키우는 15살 딸과의 관계는 쉽지 않은 싱글맘. 

"킬러와 엄마라는 모순된 삶 속에서 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길복순'을 소개한 전도연은 킬러와 사춘기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박하사탕', '공공의 적', '실미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유령' 등 장르 불문 경계 없는 연기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설경구가 길복순이 몸 담고 있는 회사 MK. ENT의 대표 차민규 역을 맡았다. 

청부살인업계를 평정하고 '룰'을 만든 업계 최고 회사의 대표인 차민규는 열일곱 살 길복순의 타고난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전설적인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보스이다. 룰을 어긴 자는 누구든 죽음으로 응징하지만, 길복순에게만은 예외를 두는 차민규는 눈빛만으로도 서사를 만드는 설경구와 만나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됐다.



'미쓰백', '킹덤: 아신전', '고요의 바다' 등 자신의 이유와 성격을 가진 독립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김시아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길복순의 딸 길재영을 맡았다.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것 말고도 쉽지 않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길재영은 점점 비밀이 생기게 되면서 엄마와 점점 벽을 쌓으려는 15살 소녀.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결이 다른 느낌"이라고 전한 김시아는 10대 사춘기 소녀만의 당돌하지만 비밀스러운 모습과 함께 엄마 '길복순'의 강단과 행동력 등 많은 점이 닮아있는 딸 길재영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뚜렷한 개성으로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이솜은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의 이사인 차민희 역으로 분한다. 

오빠에 대한 애정이 유난히 깊은 차민희는, 회사 소속 킬러들 중 유독 '길복순'에게만 관대한 오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단순한 성격을 지녔지만 어딘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이솜의 말처럼 차민희는 오빠인 차민규에 대한 애정과 길복순을 질투하고 견제하는 감정이 공존하는 색다른 캐릭터로 극에 재미를 더할 것이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변주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구교환이 MK ENT. 소속 킬러 '한희성'으로 분해 기대를 모은다. 

실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C급에 머물러 있는 한희성은 선배인 길복순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에 부딪히는 인물. 

구교환은 "야망이 있어 보이기도 하면서, 없어 보이기도 하는 희미함이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밝혀 내면이 복잡한 킬러 한희성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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