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BL.com 등 현지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2023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오는 3월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도 등판했던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됐다. 지난해 휴스턴과의 개막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았으나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에인절스 구단 사상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된 것은 2010∼2015년 개막전 선발을 도맡았던 제러드 위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 일본이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약 3주 동안 대회 일정을 소화, 열흘 뒤 곧바로 이어지는 리그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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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