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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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PSV 에인트호벤, 내달 12일 친선경기 가져

기사입력 2005.06.01 19:22 / 기사수정 2005.06.01 19:22

박지훈 기자


1일 고려대측은 당초 논란이 되었던 PSV 에인트호벤과 고려대 올스타팀의 친선경기를 예정대로 가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4월 고려대 측이 피스컵 대회 방문차 방한할 예정인 에인트호벤과 별도로 접촉해 7월 12일 경기를 개최하기로 추진하며 피스컵 조직위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피스컵 조직위원회 입장에서는 7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대회 3일 전, 그것도 피스컵 개막전과 같은 장소인 상암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는 점에서 대회 개막전에 대한 의미를 무색하게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피스컵 조추첨 행사 관계로 방한중이던 페드로 살라자 휴잇 에인트호벤 홍보국장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7월 12일로 얘기가 나왔던 고려대와의 친선경기를 전면 취소하고 15일 피스컵 대회 이전에는 한국의 어떤 팀과도 친선경기를 가지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달 23일 피스컵 조직위는 "고려대와 서로간의 오해를 풀었고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입장에서 한국 축구 발전과 피스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존의 친선경기 개최 반대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섰고 결국 극적으로 친선 경기가 성사되었다.

한편 고려대가 10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이번 경기는 내달 12일 오후 6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출전 선수 역시 A매치 못지않게 화려하다.

우선 ‘명장’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은 박지성, 이영표를 포함해 고메즈, 반 봄멜 등 정상급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맞서는 고려대 올스타팀 멤버 역시 고려대 출신의 전 현역 프로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정남 현 울산현대 감독을 총감독에,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을 감독에 내세우고 홍명보, 박주영, 이천수, 차두리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 고대프로올스타 vs PSV에인트호벤 친선경기 관련 공고 내용 ⓒ고려대학교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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