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멍뭉이'를 통해 강아지와 함께 연기했던 때를 떠올렸다.
차태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차태현은 "현장이 아무래도 그 아이들(강아지)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강아지들이 너무 많이 있으니까 연기할 때 시선을 많이 뺏기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사람과 같이 연기를 할 때도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를 할 때면 저 쪽에서 조금만 다른 행동을 해도 그게 눈에 보이곤 한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오죽하겠나"라며 껄껄 미소 지었다.
또 강아지들이 자신의 얼굴을 핥는 장면에서는 연유를 바르는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며 "아무리 먹이를 줘도 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얼굴에 연유를 바릅시다' 해서 얼굴에 바르고 촬영을 했다. '수분크림 바른 것 같다'는 대사를 하는데, 애드리브로 나온 말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키다리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