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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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도 무용지물!'…심판기구 "아스널 실점은 오심" 인정

기사입력 2023.02.12 2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의 실점 장면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이 VAR 심판의 명백한 실수 때문에 승점 2점을 잃고 말았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16승 3무 2패, 승점 51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스널에게 무승부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경기 내내 7대3의 점유율로 브렌트퍼드를 괴롭힌 아스널은 후반 2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8분 뒤 아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장면이 문제였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지만, 경기 중계화면에서는 이 장면을 제대로 짚어주지 않았다. 이날 VAR 담당이었던 리 메이슨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 브렌트퍼드의 골로 인정했다.

아스널은 이 경기 무승부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6점이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는 아스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분통을 터뜨렸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지금봐도 (그 장면은)분명 오프사이드였다"면서 "더욱 정확한 카메라와 판정을 바란다. 이미 늦었다. 골로 인정됐고, 우리는 승점을 잃었다"고 판정 문제를 언급했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또한 VAR의 명백한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데일리 메일과 스카이스포에 따르면 PGMOL 소속 크리스 포이는 "토니의 골이 들어간 후 VAR이 골 장면을 검토했을 것"이라며 "VAR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는지, 에단 피녹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진로를 방해했는지를 검토했고, 득점을 인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서 토니에게 크로스 올린 뇌르고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면서 "VAR은 선을 그어보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건 사람의 실수다. 선을 그었다면 오프사이드로 판정 됐을 것"이라며 명백한 심판 실수라고 주장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데일리 메일, 스카이스포츠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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