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8 09:43 / 기사수정 2011.05.18 09:43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윤석민이 완벽한 피칭으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윤석민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회까지 2피안타 10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선보이며 22이닝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4승째이자 3연승으로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내려갔다.
KIA 타선도 LG 마운드를 상대로 13안타(1홈런 포함)와 10개의 볼넷을 합쳐 11점을 뽑아내며 윤석민의 호투에 화답했다. 특히 5번 타자 김상현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이날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윤석민은 힘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윤석민은 1회 초 LG 선두 타자 이대형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3볼에서 6구째를 150km가 넘는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에이스 윤석민의 역투로 KIA의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롯데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진 KIA는 이날 마저도 패했다면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석민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까지 폭발하며 KIA의 팀 분위기는 완전히 되살아났다.
윤석민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윤석민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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