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대회 '록//인', 오는 14일 개막…한국 팀들의 성적은?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LOCK//IN(록//인)이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발로란트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록//인'이 오는 14일부터 3월 5일(이하 모두 한국 시각 기준)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 체육관(Ginásio do Ibirapuera)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DRX와 젠지, T1이다. DRX는 2022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 팀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젠지와 T1은 국제 리그 가운데 VCT 퍼시픽 리그에 참가할 팀을 선정하는 심사를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발로란트 국제 무대에 참가한다. 

한국 팀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젠지다. 젠지는 록//인 개막일인 14일 오전 8시에 라우드(LOUD)를 상대한다. 브라질 팀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인 라우드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다.

2022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VCT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9월에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국제 대회 경험이 없는 젠지로서는 버거운 상대일 수도 있다. 



젠지와 함께 알파조에 속한 DRX는 15일 오전 5시에 출격한다. DRX의 첫 상대는 튀르키예 팀이자 VCT EMEA에 속한 BBL 이스포츠(BBL Esports)로 정해졌다. BBL 이스포츠는 2020년 튀르키예 퍼스트 스트라이크에서 우승했고 2021년 VCT 튀르키예 마스터스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22년에는 EMEA 챌린저스 스테이지 1, 2 모두 7~8위에 랭크되며 부진했다. 2022년 세계 무대를 호령했던 DRX이기에 BBL 이스포츠와의 첫 경기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조에 속한 T1은 브라질 대표이자 VCT 아메리카스 소속의 퓨리아 이스포츠(FURIA Esports)와 25일 오전 5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 2021년 발로란트 이스포츠 시작과 함께 한 퓨리아 이스포츠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챔피언스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3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록//인을 맞아 드롭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발로란트 계정을 유튜브나 트위치에 연동하고 2월 14일부터 3월 4일에 열리는 록//인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면 '확정(Locked In)' 칭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3월 5일에 예정된 결승전 생방송을 시청하면 '야구 모자 총기 장식'을 획득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국제 리그 팀을 응원할 수 있는 한정판 'VCT 록//인 캡슐 컬렉션'도 출시됐다. 컬렉션에는 신규 한정 발로란트 근접 무기 4종과 각 국제 리그를 대표하는 3장의 카드, 신규 스프레이 등이 포함됐다.

VCT 록//인 자비의 변형 스킨은 총 4가지로 VCT 퍼시픽(파란색), VCT 아메리카스(초록색), VCT EMEA(보라색), 발로란트 챔피어스 투어(빨간색) 등으로 구성됐다. 3월 8일까지 판매되며 컬렉션 수익금의 50%는 VCT 파트너 팀에 전달된다. 

한편, 록//인은 14일 오전 2시 VCT EMEA 소속의 코이(KOI)와 VCT 아메리카스 소속의 엔알지(NRG)의 대결로 막을 올리며 트위치,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