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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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원정 3-0 완승...승점 차 없는 선두 경쟁 진입

기사입력 2023.02.08 00:00 / 기사수정 2023.02.08 10: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과 맞붙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흥국생명은 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5)으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태 60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20승 6패)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60·21승 5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승수에서 앞선 현대건설을 바로 제치진 못했지만, 선두 역전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2승 3패가 됐다.

이날 흥국생명은 양 날개인 김연경(22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20점)를 앞세운 화력으로 외국인 선수가 없는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의 기존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부상 치료 중이며 대체 영입된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아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이날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김연경(6점), 옐레나(5점)의 쌍포를 가동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터 이원정이 블로키응로 3득점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2세트는 양효진과 정지윤이 살아나 접전이 벌어졌다. 22-24 상황에서 양효진의 2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기세를 살려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5-26 상황에서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오른발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그사이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부상 상황에 왜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냐며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전 리베로가 빠진 현대건설은 3세트에 재정비에 실패하고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41.86%)에서 현대건설(33.33%)에 앞섰고 블로킹도 7-1로 크게 앞섰다. 

사진=KOVO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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