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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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6위' 골프 마음껏 즐긴 베일 "선수들과 소통하는 건 멋진 일"

기사입력 2023.02.06 14:26 / 기사수정 2023.02.06 14: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은퇴한 축구스타 개러스 베일(웨일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베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9타로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한 명씩 조를 이뤄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프로와 아마추어 참가자의 기록을 합친 팀 성적으로 순위를 매겨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진행에 차질이 생기며 아마추어 선수들은 3라운드 54홀 성적으로 순위를 가렸다.

아마추어 선수의 스코어보드는 공개되지 않으며, 베일의 개인 기록은 알려지지 않았다. 베일과 한 팀을 결성한 조셉 브램렛(미국)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 성적을 남겼다.



경기 후 베일은 "사람들이 나의 경기력을 칭찬해줘서 놀랐다"며 "어깨에 큰 부담감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베일은 골프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열렬한 골프팬이고, 선수들이 코스에서 하는 플레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골프광' 베일은 이번 대회에서 큰 행복을 느꼈다. 그는 "선수들과 경기하고, 소통하고,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베일은 팀원 브램렛에 대해 "그가 공을 치는 걸 봤을 때 대단한 선수라는 걸 느꼈다"며 "브램렛의 힘과 터치는 믿을 수 없었다. 그보다 더 좋은 파트너를 요청할 수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 에런 로저스(미국)가 이번 대회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스는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89타로 1위에 올랐다.

프로 선수들은 4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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