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방송 등을 통해 독설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게리 네빌이 손흥민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플레이를 극찬했다.
골은 없었지만 손흥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네빌은 6일 열린 토트넘-맨시티전 직후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지난 2021/2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0도 뒤집어진 경기력을 드러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다만 지난달 29일 프레스턴(2부)과의 FA컵 32강전 멀티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자신이 강한 맨시티전에서도 비록 득점포를 터트리진 못했으나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과 맨시티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을 도왔다.
이런 점에서 네빌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한 모양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손흥민, 그리고 손흥민처럼 측면에 서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이 있어 어려웠다"고 고개를 저었다.
네빌은 "이번 시즌 손흥민 경기 중 최고였다. 난 그동안 그가 뭔가를 약간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FA컵에서의 멀티골을 포함해 손흥민이 불꽃을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쿨루세브스키와 손흥민, (맨시티전 골 넣은)해리 케인은 최고의 공격진"이라고 칭찬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