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7 09:51 / 기사수정 2011.05.17 10:0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올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이대호(29) 영입에 나섰다.
17일자 일본의 일간지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라쿠텐은 장기적인 전력 보강 차원에서 한국의 대표 타자인 이대호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라쿠텐은 이번 달 초 편성 담장자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스포츠닛폰>은 라쿠텐 구단 관계자 "직접 한국으로 가서 라쿠텐이 흥미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라쿠텐은 1루수로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루이즈가 수비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타격까지 부진해 2군에서 조정 중이다. 또한 팀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거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라쿠텐은 극심한 타격 부진때문에 코칭스태프를 개편한 상황이다. 현재 팀 득점 순위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라쿠텐은 7경기 연속 1점 이하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기록은 일본 프로야구 41년만에 나온 수치이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지난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1루와 3루에서 골든글러브를 획득해 수비력도 높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점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중에 FA 권리를 취득하는 이대호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이대호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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