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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1위는 운이 좋아서 하고 있는 것…서로의 실수 메우는 팀이 됐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6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피넛' 한왕호가 리브 샌박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젠지 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젠지는 힘든 싸움 끝에 2 대 1의 스코어로 리브 샌박을 격파하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한왕호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 중 하나였는데 저희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쉽다. 하지만 이기는 게 '장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왕호는 "1세트는 상대한테 끌려다니다가 지니까 허무했다. 2세트 때는 저희가 강해진 타이밍에 집중을 잘해서 결국 역전하게 됐는데, 2세트 바텀 다이브, 3세트 탑 다이브 등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찾아낸 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윌러' 김정현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묻자 그는 "본인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서 쉽지 않았다. 저희 팀원들이 조금 더 집중력 있게 잘해 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왕호는 과거 인터뷰에서 스크림과 대회 때 차이가 큰 선수로 '도란' 최현준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현준이가 2세트에 잘해 줬다. 해당 인터뷰를 한 후에 현준이가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현준이가 스크림에서도 잘해서 이제는 옛날 이야기라고 해도 될 정도"라며 "스크림에서도 잘하니까 대회에서도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왕호는 "지금 연승 중이긴 하지만 1위도 운이 좋아서 한 거라고 생각한다. 리그가 끝날 때까지 쳐지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면 리그 성적이 어떻든 플레이오프에서는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서로의 실수를 메워줄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생일인데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라는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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