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수혁이 한 팬에게 고가의 음향기기를 선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혁은 지난 2일 "스태프 동생이 알려줬는데, 구입 예정 날짜 알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커뮤니티의 글이 캡처되어있다. 이수혁의 팬으로 보이는 누리꾼 A씨는 "이수혁씨 지금 인스타 폭주 중이다. 게시글 3만원, 스토리 만원 저금이라... 거지 되겠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수혁이) 2시간 동안 스토리 1개, 게시글 4개 올림. 놀랍게도 만든지 10일 된 통장"이라며 "나는... '최소 세 달은 모아야 에어X 맥스 사겠네' 했는데 이 기세면 다음달에 사겠어"라고 전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는 등 활동을 할 때마다 적금을 드는 팬덤 문화가 유행 중이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이수혁이 글을 쓸 때마다 적금을 들겠다고 다짐한 듯 보인다. 그러나 이수혁이 생각보다 더 자주 오는 바람에 적금을 드는 횟수가 잦아졌고, 약 75만원대의 고가 음향기기를 금방 구입할 수 있겠다고 귀여운 토로를 한 것.
이 글을 발견한 이수혁은 해당 음향기기를 직접 구입한 뒤 일면식도 없는 팬에게 깜짝 선물했다.
그러면서 "아이디 인증하고 받아 가시고 적금은 좋은 일에 쓰세요! 감사합니다. 2023 파이팅! 저도 더 열심히 살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팬사랑 대박", "진짜 성덕(성공한 덕후)네", "이수혁 또 도파민 돌겠다", "역시 도파민 수혁"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수혁은 수많은 OTT를 구독하며 많은 영상 콘텐츠를 챙겨보느라 바쁘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SNS 비공개 계정 팔로워가 2천 명을 넘는가 하면, 본인의 이름이 들어간 게시물은 다 찾아본다고 밝히는 등 반전 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혁에게 '도파민 중독'이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이수혁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혁은 '도파민 중독 해명을 원합니다'라는 질문에 "요새는 제 이름을 검색하기가 겁나는 게 저랑 전혀 상관 없는 글들에 '(이수혁) 보고 있나?' 하신다. 보고는 있다"며 "조금 더 친근하게 저를 대해 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팬들의 글을 찾아보는 '도파민좌' 이수혁의 훈훈한 근황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혁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게 된 팬은 소식이 알려지자 "아 어떻게 인증해"라며 "'제가 이수혁 적금 글 올렸습니다. 제 글 목록엔 이수혁글이 가득합니다'라고 어떻게 말하냐고요. 너무 공개 처형 아닌지"라고 근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혁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 출연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수혁, YG STAGE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