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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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날 선발로 써 줘"…맨유 브루누, 살인일정도 '이상 無'

기사입력 2023.02.03 17: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선발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앙토니 마르시알, 프레드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던 맨유는 합계 스코어 5-0으로 노팅엄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제 맨유는 2월 한 달 동안 살인적인 일정을 치러야 한다. 당장 이틀 뒤 크리스털 패리스와 리그 22라운드를 앞두고 있고, 9일과 12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2연전을 치러야 한다.

17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19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24일에는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2차전, 26일은 뉴캐슬과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23일 동안 총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어느 때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한 상황임에도 브루누는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만 원했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브루누는 "만약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면 정말 불행할 것 같다"며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해도 마찬가지다. 아마 에릭 턴 하흐 감독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누는 "내 몸은 완벽하게 건강하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무엇을 하든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라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내 상태는 멀쩡하다"면서도 "물론 감독 결정이 중요하다. 내 상태가 좋아도 감독이 나를 쉬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 팀에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감독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브루누는 찰턴과의 리그컵 8강전,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워 31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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