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오영수가 취재진을 향해 "미안합니다"라며 재판에 나섰다.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에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1년 12월 경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A씨는 이의신청을 했고 해당 사건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재수사했다.
오영수는 해당 혐의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2022년 11월 그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길 안내 차원에서 A씨의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영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낸 오영수는 취재진에게 "미안합니다. 처신을 잘못해서"라고 이야기하며 재판장에 들어섰다.
이날 오영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해당 사건은 4월에 A씨 심문 재판이 이어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 '이러다 다 죽어' 등의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그는 지난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