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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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김다미·전소니·변우석, 감성 만남 "10년 지나도 꺼내볼 수 있게…" [종합]

기사입력 2023.02.03 12:13 / 기사수정 2023.02.03 2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과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과 함께 만든 남다른 감성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1년 개봉한 '혜화,동'을 통해 섬세한 감성으로 주목받았던 민용근 감독은 오랜만의 장편 복귀작 '소울메이트'로 여전한 감성 디테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민용근 감독은 "저희가 '소울메이트'를 촬영할 때도 같이 다 만나면서 '개봉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에 대해 많이 얘기했었다. 정말 꿈이 이뤄진 것 같은 느낌이다. 떨린다기보다는 설레는 느낌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다미는 지난 해 개봉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다시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김다미는 "'소울메이트'는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다.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설렌다"고 인사했다.

전소니도 사진을 좋아하는 하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매 순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대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라면서 영화에 함께 한 김다미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이며 "김다미 씨와 같이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소울메이트'여서 더 욕심이 났다. 서로가 급하지 않으면서도, 또 느긋하지 않게 속도를 맞춰서 편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저희 영화는 특히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는 때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을 담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이라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10년이 돼도 다시 꺼내보고 싶은 영화로 만들어보자고 서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며 작품에 공들였던 시간을 밝혔다.



변우석은 지난 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 이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로는 '소울메이트'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은 늘 설레고 특별한 것 같다"고 말한 변우석은 민용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감독님이 정말 유쾌하셨다. 제게는 오래된 나무 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기둥처럼 든든하게 저희들을 지켜주셨다"고 얘기했다.

영화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김다미는 "원작이 있지만, 원작에서 캐릭터의 무언가를 가져오고 차용한다기보다는, 완전히 이야기가 똑같지도 않기 떄문에 제주도라는 배경 안에서 또 다른 감정선으로, 한국적으로 좀 더 표현하려고 한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소니도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사람을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이 저희 영화가 택한 방식인데, 그 부분이 저희 영화 안에서 어떻게 관계가 녹아들어가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용근 감독도 제주도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울메이트'가 보여줄 남다른 감성을 언급하며 "저희가 한달 반 정도를 다같이 제주도에 묵으면서 촬영했었다. 제주도가 주는 특유의 느낌이 있지 않나. 스태프와 배우 모두 거기에 매료됐다. 모두에게 기념사진 같은 느낌으로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과 같이 작업할 수 있어 기뻤던 마음을 말하며 "세 분과 전화를 정말 많이 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영화 촬영하기 전부터, 또 제주도에서 촬영할 때도 많이 통화하며 얘기를 나눴다. 저희 4명에게 얽힌 또다른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했다.

이어 "'소울메이트' 후반작업까지 진행하면서 설렘을 많이 느끼고 있다. 젊은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아픔이 있지 않나. 또 시간이 흐르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자기 인생을 곱씹어보는 순간들을 갖게 되는데, 지금도 가끔 작업하면서 영화를 보다가 울컥하는 지점들이 매번 달라진다. 제가 영화를 만들면서 느낀 그런 설렘을 관객 분들도 같이 느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울메이트'는 3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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