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압도적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1라운드 한화생명 대 T1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한화생명에서는 '킹겐' 황성훈, '클리드' 김태민,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라이프' 김정민이 나왔다.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크산테, 마오카이, 이렐리아, 바루스, 라칸을 픽했다. T1은 제이스, 세주아니, 카사딘, 직스, 진을 골랐다.
시작부터 제우스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5분도 안 되어 솔킬을 내면서 탑 차이를 만들었다. 봇에서도 T1의 승전보는 이어졌다. 구마유시-케리아는 바이퍼-라이프를 순식간에 터트렸다.
T1의 공세는 이어졌다. 미드에서도 잘 크고 있던 제카를 잡으며 페이커의 성장 시간을 벌었다. T1은 속도를 더욱 냈다. 탑으로 뭉쳐서 먼저 탑 1차를 파괴했고 미드도 지켰다.
한화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 번째 전령 타임, 폭풍 성장한 제이스를 막아내며 두 번째 용까지 챙겨갔다. 계속해서 한화생명은 사이드를 밀던 제우스를 다시 잡아냈고 미드에서도 페이커를 터트리고 골드를 따라갔다.
21분 경 한화생명은 바론 승부수를 띄웠지만 T1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T1이 바론 스틸은 물론 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바론을 먹은 T1은 골드 차이를 9천까지 벌렸고 승기를 제대로 잡았다.
이후 T1은 네 번째 용을 앞두고 적 레드 진영에 침투, 나오는 한화생명을 한명씩 끊어내며 다시 한 번 한타를 이겼다. 용은 물론 바론까지 T1이 모두 휩쓸었다. 이제 T1은 진격만 남겨뒀다.
한화생명이 끝까지 기지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T1은 바론 낚시를 통해 한화생명을 나오게 만들었다. 결국 세 번째 바론까지 먹은 T1. 탑으로 뭉치면서 억제기를 날리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T1은 한화생명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바람용 영혼을 두른 T1은 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3억제기를 날렸다. 수성만 한화생명은 참지 못하고 오히려 바론을 쳤지만 한타에서 대패, T1은 에이스를 띄우고 길었던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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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