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핫 100'에 통산 두 번째 진입했다.
빌보드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0일 발매한 선공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로 2월 4일 자(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8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2021년 10월 발매한 데뷔 첫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에 이어 'MOONLIGHT SUNRISE'까지 두 개의 오리지널 영어 싱글을 모두 '핫 100' 차트에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재입증했다.
트와이스는 데뷔 7년 차였던 지난 2021년 10월 첫 오리지널 영어곡 'The Feels'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최초 입성했다. 2021년 기준 해당 차트에 진입한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고, 데뷔 9년 차를 맞이한 2023년 첫 신곡으로 '핫 100'에 통산 두 번째 이름을 올리며 세계 음악 시장에서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연초부터 빌보드를 비롯해 해외 여러 차트에서 호기록을 쏟아내고 있어 2023년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첫 솔로 주자 나연이 발표한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으로 '빌보드 200'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톱 10을 달성했고 8월 발매된 완전체 음반 'BETWEEN 1&2'(비트윈 원앤투)는 해당 차트 3위에 올라 통산 3번째 '빌보드 200' 톱 10에 등극한 바 있다.
미국 음악 데이터 집계 회사 루미네이트(Luminate)가 집계한 작년 미국 내 CD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한 결과에서는 'BETWEEN 1&2'가 그룹 앨범 기준 2022년 미국 지역 최다 판매 5위, 'IM NAYEON'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앨범 기준 2022년 미국 지역 최다 판매 9위에 각각 랭크됐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등록된 모든 음원들의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총합이 55억 건을 돌파했고 12월 15일 기준 2022년 미국 내 음원 재생 수 2억 8941만 회로 작년 한 해 미국 현지 팬들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한 K팝 걸그룹이 되어 막강한 음원 파워까지 과시했다.
2022년 큰 폭의 글로벌 성장과 성과에 힘입어 트와이스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 수상자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주최하는 대규모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및 경영진에게 상을 수여한다. 오는 3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트와이스는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하고 해당 부문 역대 수상자인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토리 켈리(Tori Kelly), 마렌 모리스(Maren Morris),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