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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지막 퍼즐' 와이드너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승리 가져다주고 싶다"

기사입력 2023.01.31 15:5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외국인 선수 마지막 퍼즐을 찾았다. 우완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와 손을 잡았다.

NC는 31일 "새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의 영입을 확정하며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5000달러, 연봉 59만 8000달러로 총액 74만 3000달러다"라고 발표했다.

와이드너는 신장 183cm, 체중 92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오버핸드형 투수다. 평균 150km/h, 최고 155km/h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여기에 커브도 섞어 구사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출신의 와이드너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년 후 빅리그에 데뷔한 와이드너는 3시즌 통산 49경기(선발 13경기)에 출장해 2승 3패 4홀드 107⅔이닝 109탈삼진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와이드너는 지난해 시즌 막판까지 소속팀 애리조나에서 5선발 경쟁을 했다. 결국 불펜 임무를 맡은 와이드너는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1패 17⅓이닝 14탈삼진 평균자책점 3.63 성적을 남겼다. 2021시즌에는 23경기 중 13경기를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력이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와이드너에 관해 "좋은 제구력과 함께 구위 또한 우수한 투수이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것도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으로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와이드너는 NC와의 인터뷰를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이노스가 다시 우승하기 위해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와이드너는 처음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다. 한국 또는 KBO리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와이드너는 "한국에 대한 부분은 모든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드너느 비시즌 훈련에 관해 "꾸준히 주 5회에서 6회 정도 투구 연습을 했고 최근에 마운드 피칭을 시작했다. 주 3~4회 정도 웨이트 훈련도 병행하여 훈련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와이드너는 페디,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상위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2023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와이드너는 "매 선발 로테이션마다 거르지 않고 출장하는 것이다. 출장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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