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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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적응 기간+U21 감독 먼저…'강등 위기' 에버턴, 비엘사 선임 포기

기사입력 2023.01.28 1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강등 탈출이 시급한 에버턴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선임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인 에버턴은 비엘사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시즌 절반이 지난 현재 리그 20경기에서 3승6무11패(승점 15)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강등권인 19위까지 떨어졌다.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에버턴은 지난 시즌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지난 25일 전격 경질했다.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 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줄 소방수를 찾고 있는 에버턴은 현재 무직인 비엘사 감독과 접촉했다.

2018년 당시 2부리그에서 위치한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해 승격까지 일궈냈던 비엘사 감독은 지난해 2월 경질된 이후 아직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에버턴은 특유의 강도 높은 압박과 공격 중심 전술로 유명한 비엘사 감독과 만남을 가졌으나 비엘사 감독의 요구 조건에 난색을 표했다.

매체는 "비엘사 감독은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건너 와 에버턴과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라며 "그는 자신의 철학이 팀에 정착할 때까지 약 7주 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엘사 감독은 자신이 정식 1군 팀 감독이 되기 전에 스태프 8명과 함께 에버턴 U21팀을 이끌길 원했다"라며 "당장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을 원했던 에버턴은 비엘사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엘사 감독 선임이 무산된 에버턴은 과거 번리를 이끌었던 션 다이치 감독을 램파드 후임 감독으로 지목해 조만간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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