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편스토랑' 이찬원이 방송 도중 잠에 들고 말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양준혁을 위해 우족수욕을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찬원은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고, 설날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윽고 이찬원은 "인생 첫 나의 곡을 만들어주셨다. 톡을 보면 하트가 몇 개인지 몰라"라며 '딱! 풀'을 선물해준 가수 태진아에게 전화를 걸어 애정이 가득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태진아는 "조용할 때 놀러 와. 또 맛있는 거 사줄게"라며 애정을 뽐냈다.
다음으로 이찬원은 진성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진성은 "너는 얼굴이 꽃미남이다. 꽃미남"이라 말했고, 이찬원은 미소로 답했다. 그리고 진성은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 밭을 자랑했다.
특히 '미스서트톨' 첫 심사평이 진성이라 밝힌 이찬원은 "그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대체 이런 친구들한테 기회를 주지 않으면 누구한테 준단 말입니까'. 무대가 끝나고 엄마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는데 엄마, 저, 아버지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진 영상 통화에서 이찬원이 영탁에게 세배하자 "너한테 세배 받을 나이냐?"라고 말했고, 이찬원이 세뱃돈을 요구하자 "계좌이체"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찬원이 "다음에 정동원이랑 함께 와라"라고 권하자 영탁은 "맛있는 거 해줘. 사랑한다. 뽀뽀"라며 입술 뽀뽀를 날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이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전화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영남대 경제학과 27년 직속 선배라고. 그 인연으로 이찬원은 결혼식의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찬원은 "학번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데 자선 야구 대회 봉사자로도 참여했었다. 연예계 데뷔하고 나서도 직속 후배라고 했더니 '얘기 들었다'며 '자선 야구대회 봉사자로도 참가하지 않았냐'고 해주셨다.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또 이찬원은 "형수님 잘 계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형수님이랑 2세 계획도 하고 계시지 않냐"고 묻자 양준혁은 "열심히 노력하는데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이찬원이 "보양식을 준비하겠다"고 하자 양준혁은 "그래주면 좋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찬원은 보양식 재료인 수육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능숙하게 우족을 초벌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필살 도구인 압력밥솥을 꺼내 온갖 재료와 우족을 넣고 강불에 끓여내는 시간동안 여가시간을 가졌다.
이때 이찬원은 촬영 중 실제로 쇼파에서 잠들었고, 코까지 골아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찬원은 제작진이 깨운 후에야 급하게 일어났고, 수육을 너무 끓인 나머지 살이 흐물해지는 형태로 변신하고 말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