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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채정안, 커플 매니저 변신…"아주 큰 차별화" (명동사랑방)[종합]

기사입력 2023.01.26 16: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커플 매니저로 변신한다.

26일,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명동사랑방'은 서울 중구 명동 어반플랜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여운혁 PD, ENA 문태주 PD,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참석했다.

'명동사랑방'은 1박 2일간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커플 매칭을 그리는 초대형 미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4명이 한 팀을 이뤄 출연, 그 사이에서 이뤄지는 미묘한 케미스트리와 썸을 생생하게 그릴 전망이다.

이날 채정안에게 출연 결심 이유를 묻자 "커플 매칭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대세지 않나. 힙하게 뭘 해보고 싶었다. (웃음) 조심스럽게 용기내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ENA 채널인 것도 매력적이었다. 새로운 걸 많이 도전하는 것 같고 젊고 대박날 것 같았다. 그런 기운으로 참여를 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이랑 차별됐다는 게 느껴져서 신선했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여운혁 PD님이 어떻게 보면 제 예능 인생을 전반적으로 이끌어주신 분이다. '아는형님', '물어보살'까지 감사한 분인데 이번에 이렇게 저한테 얘기를 주셨다. 바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대리만족이다. 저는 계속 청춘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싶은데, 마음은 20대인데 몸만 나이드는 느낌이 들면서 '청춘청춘'한 게 부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들여다보고 싶었다. 서장훈 씨가 계속 집에 무슨 일이 있냐고 하는데 전혀 없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세찬은 "장훈이 형이랑 예전에 한 번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 장훈이 형이랑 다시 한다는 소식에 너무나 설레고 궁금했다. 채정안 누나, 박하선 씨가 예능을 안 하는데 같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니까 너무 궁금해서 선택하게 됐다. 여운혁 PD님이 이런 프로그램의 1등이시지 않나. 너무 궁금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운혁 PD는 네 매니저 섭외 이유에 대해 "장훈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재밌지 않겠나' 가벼운 얘기에서 시작했다. 양세찬 씨와 일을 안 해봤기 때문에 새로 일을 해보고 싶었다. 채정안 씨와 연이 있었고 박하선 씨는 여성 작가분들이 좋아하더라. 섭외 과정에 특별한 비하인드는 없다"라며 "아주 만족한다. 네 분이 다 색깔이 다르시다. 그 색깔이 너무 달라서 어떤 팀에 어떤 매니저를 붙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개성, 조언하는 방향도 다르다"고 답했다.




'명동사랑방'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채정안은 "MC가 채정안이다. MC 네 분이 다 존재감이 독특하게 차별화되어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랑이냐 우정이냐' 이런 멘트를 많이 하는데, 저는 모자라게 우정을 많이 선택했다. 매력적인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쟁취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제 20대 때는 그렇게 못 했기 때문에 인생 선배로서 팍팍 지원해주고 싶다. 하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반전들도 있고 시청자분들도 커플 매칭에 동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한 번 보셔야 설명이 정확히 될 거다. 요즘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지 않나. 저는 그 프로그램들을 열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보면 좋은 분들인데 너무 선발된 분들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정해진 사람들이 나와서 정해진 연애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옆집에 살고 있는 친근한 청춘들이 친구끼리 같이 나와서 너무 무겁지 않게 가볍게 단체 미팅 나갔던 그 느낌으로 풋풋한 20대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예전의 20대가 아니라 '요즘 20대들은 이렇구나'를 느껴볼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청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보시면 다른 프로그램하고는 아주 큰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옛날에 재밌게 봤던 예능을 MZ세대한테 적용을 시켜보는 거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우리 때랑 비슷한 것도 맞다. 적극적인 사람을 좋아하겠거니 했는데 진중한 사람한테 가기도 한다. MZ세대라고 하니까 되게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구나' 싶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연애 프로그램이 나눠져 있는 느낌인데 저희는 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 양세찬은 "많은 MC분들이 영상을 찍어온 걸 보고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면서 감정선을 맞춰가지 않나. 저희는 현장에서 같이 부딪히는 형식이라 다른 것 같다. 단체 미팅을 하면 어떤 친구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고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나. 한 번 선택을 하고 좌절하는 친구가 많은데 케어를 해주는 게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다른 점 같다. 좀 더 설레고, 매니저 분들의 연애 스타일도 조금은 가미가 돼있지 않나 싶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명동사랑방'은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EN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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