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김기덕 감독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출품작 '아리랑'이 첫 공개 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된 ‘아리랑’은 김기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큐멘터리형식으로 다룬 영화로, 이미 예견된 대로 한국 영화계를 신랄히 비판하고 있어 파장을 예고했다.
이 영화에서 김기덕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등을 감독한 장훈 감독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악역 전문 배우들에 대해 "악역을 통해서 자위하는 거다. 니네들은 가슴 안에 있는 성질을 그대로 표현하면 되는 거잖아. 악역 잘한다는 거, 내면이 그만큼 악하다는 거다"고 말했다.
제64회 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는 'News from Kim Ki-duk'이라는 제목으로 김기덕 감독과 그의 '아리랑'을 소개하며 "정말 있을 수 없는 루머가 김기덕의 운명을 가로막았고 이에 김기덕이 3년 동안 사라져 버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화 '아리랑'은 촬영부터 1인 4역에 이르는 연기, 편집까지 모든 걸 김기덕 감독이 혼자 담당했다.
영화의 국내 개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김 감독은 14일 칸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다.
[사진 = 김기덕 ⓒ 스폰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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