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5 02:16 / 기사수정 2011.05.15 02:16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의 자존심' 이대호가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중심타선에서 무게감을 확실히 보였다.
이대호는 4-2로 앞서던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서재응의 낮게 제구된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는데.
그 전 타석에 체인지업에 속아 땅볼로 물러났었다. 그래서 체인지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던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발목이 안좋다고 들었는데.
조금 안좋아서 오늘 지명타자로 뛰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다.
-어제 경기 이후의 분위기는?
어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져서) 많이 분위기가 쳐져있었다. 좀 허탈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허탈하게 질수도 있고 잘 이길수도 있다. 선배, 후배들과 이야기 하며 다시 잘 해보자고 서로 다독였다.
-홈런 7개에 타점 26타점이다. 타점 부문 1위의 이범호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것 같은데.
아직 99경기 남았다. 타점 부분은 솔직히 욕심이 난다. 또, 이기는 경기에서 활약했던 게 가장 기쁘다.
-작년 이맘때와 지금 이맘때의 차이가 있다면?
수치상으로는 올해가 더 좋은 것 같다. 작년은 작년일 뿐이다. 올해는 올해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려 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무척 고맙다. 응원 정말 많이 해주시는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