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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아자르 또 다쳤다…빌바오전 앞두고 발목 부상→훈련 불참

기사입력 2023.01.21 2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제는 전혀 놀랍지 않다. 에덴 아자르가 또 다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2/23시즌 라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패해 선두 바르셀로나에 3점 뒤진 2위(승점 38)에 위치한 레알은 빌바오 원정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발렌시아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코파 델 레이에서 비야레알을 꺾기는 했으나 전반전까지 0-2로 끌려갔을 정도로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부상자도 많다. 현재 데이비드 알라바,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아자르마저 드러누웠다. 발목을 다쳐 빌바오 원정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놀랍지 않다. 아자르는 2019/20시즌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한 후 한 번도 풀 시즌을 뛰지 못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16경기를 포함해 총 22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0/21시즌에도 21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또한 부상으로 드러누워 23경기에만 출전했다.

식단 관리도 형편 없었다.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었고, 휴가 복귀 후에는 불어난 체중으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7경기만 뛰었고, 그마저도 풀타임은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아자르는 내년 여름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다. 하지만 레알에서 아자르가 뛰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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