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초대 우승 사령탑' 김영덕 전 OB 감독 별세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프로야구 첫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일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1956년부터 1963년까지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1964년에 한국으로 들어와 국내 실업야구리그를 평정했고, 1970년엔 한일은행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KBO리그 원년인 지난 1982년 OB 베어스의 초대 사령탑에 올라 그 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OB는 초대 챔피언에, 김 전 감독은 KBO리그 첫 우승 사령탐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김 전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 빙그레 이글스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 총 1,207경기 707승 20무 480패(승률 0.596)의 성적을 거뒀다. 

김 전 감독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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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