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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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우리 동생을...' 토트넘 로메로가 밝힌 음바페 조롱 이유

기사입력 2023.01.20 06: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수비수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로메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도왔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좋지 않았다. 사우디의 동점골 장면에서 실점 빌미가 됐다. 이후 역전골까지 내준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를 충격패로 시작했다.

하지만 멕시코전 승리 후 기세를 탔다. 로메로도 대회 내내 오타멘디와 짝을 이뤄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함께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잘 막아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로메로는 리오넬 메시가 경기 세 번째 골을 터뜨리자 음바페에게 다가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며 조롱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로메로가 음바페를 조롱한 이유를 밝혔다. 음바페와 대표팀 유망주 엔소 페르난데스 사이에서 발생한 충돌 때문이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메로는 "경기 중에 엔소가 음바페에게 말을 걸었다. 음바페는 엔소를 정말 나쁘게 대했다. 그래서 메시가 골을 넣었을 때 음바페 면전에서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또한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 차마 끝까지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가 페널티킥을 넣은 것까지는 봤다. 내가 본 건 그것 뿐이었다. 그 후 나는 무릎을 꿇고 기도만 했다"면서 "더 이상의 페널티킥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결승에서 프랑스와 붙고 싶었다. 월드컵 결승전 영상을 매일 볼 정도로 좋아한다"며 잊지 못 할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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