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3 17:3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23)이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연경의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관계자는 13일, "김연경의 최종 진로가 결정됐다.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 아즈바뎀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김연경은 프로배구의 '메카'로 알려진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이탈리아를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리그의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현재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몰려드는 곳은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리그이다. 김연경은 "터리리그에만 진출해도 성공적이다"라고 지난 11일 입국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럽의 여러 구단에서 입단 제의가 왔지만 결국, 터키리그의 명문 구단인 페네르바체를 선택하게 됐다.
지난 2년동안 일본리그에서 활약해온 김연경은 2년 연속 소속팀인 JT마베라스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같은 경우는 강진 피해로 인해 정규리그 2게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우승이 결정되게 됐고 1위를 달리고 있던 JT마베라스는 우승 팀으로 결정됐다. 김연경은 2년동안 일본리그에서 활약하게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일본리그에서 30만불 이상의 금액을 받은 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는 이보다 2배 가량이 많은 액수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 김연경 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터키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여자클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2cm의 장신에 높이있는 공격과 서브리시브까지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김연경은 자신의 꿈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