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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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채영, 라방 중 눈물…"방관은 그만" 분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18 17: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과도한 악플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팬들은 지속적인 악플에도 방관하는 소속사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채영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팬들뿐만 아니라 한 악성 누리꾼도 이 방송을 함께 시청하며 훼방을 놓았다.

이 누리꾼은 멤버를 향한 인신공격은 물론, 가족에 대한 욕설, 교통사고 사주 등 악의적으로 도를 넘는 채팅을 쏟아냈다. 결국 이채영은 채팅을 확인한 뒤 눈물을 보였고, 방송 또한 종료했다.

실시간으로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게 된 프로미스나인 팬들은 이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하이브 방관은 그만', 너희도 공범이다 위버스'이라는 해시태그를 쓰면서 사건을 알리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팬덤은 이와 함께 성명문을 공유 중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 팬덤이라면 이러한 일을 한 번씩 겪어본 적 있을 것"이라며 "프로미스나인이 위버스에 입점한 2021년 9월 경으로 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멤버들 및 멤버들의 가족을 향한 성희롱, 살해협박, 악플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2월부터는 멤버 중 한 명이 심리적 불안증세로 약 4개월간 활동중지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딥페이크 및 선정적인 합성으로 도를 넘은 성희롱 및 사이버 성폭력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멤버들도 악플러에게 '하지 말아 달라' 등 직접적인 대응을 했지만 여전히 사이버 폭쳑 범죄자들은 멈추지 않았다"며 "17일에는 라이브 진행 중인 멤버와 그 자리에 있지 않던 멤버들을 향해 성희롱 및 교통사고 사주에 대한 글을 도배해 멤버가 직접 신고를 하다 눈물까지 흘리며 라이브를 종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팬들은 소속사인 하이브의 고소 공지를 믿었지만, "이런 일들이 1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악플 신고 및 좋은 댓글을 남기는 게 최선이었다는 팬들은 "이렇게 버티는 것보단 이 일을 알려 이런 일이 반복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 일을 알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들은 "라이브를 켜고 악의성 댓글을 보며 표정이 굳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의 관심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이브를 진행한 위버스는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이다. 아티스타와 팬들 간 실시간 라이브 방송 및 소통이 가능하지만, 악플 예방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에 팬들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프로미스나인 팬덤뿐만 아니라 심각한 수준의 악플을 확인한 수많은 K팝 팬덤들 역시 오랜시간 개선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 이러한 시스템을 그저 방관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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