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안방판사' 설 연휴 마지막 날, 갈등 없는 화요일 밤을 위해 '안방 변호사'들이 출격한다.
24일, JTBC의 신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안방판사'가 첫 방송된다. '안방판사'는 누구도 정확히 따져주지 못했던, 삶 속의 크고 작은 모든 갈등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 보는 본격 법정 예능 토크쇼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오나라, 방송인 홍진경, 가수 이찬원으로 구성된 '연예인 변호사'들과 프로 변호사들이 현대인들의 두통 유발 주범인 '인간관계'를 주제로 변론을 펼친다.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안방판사' 측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새내기 연예인 변호사들과 국내 톱티어급 변호사들의 뜨거운 논쟁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안방 변호사들은 관록의 시니어 팀과 패기의 주니어 팀으로 나뉘어 각 팀의 의뢰인을 위한 격렬한 공방을 펼쳤다. 변론에 앞서, 순발력 넘치는 입담이 주무기인 연예인 변호사들은 "이건 명예훼손 아닌가요?", "말이야, 방구야?"라며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로펌, 특검 출신 등 화려한 경력으로 무장한 전문 변호사들은 "(상대팀이) 만만하다", "(상대팀과 맞붙는 것이) 저희야 땡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안방 법정에 날 선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첫 번째 의뢰인으로 부부 한 쌍이 등장했다. 천생연분처럼 보이는 부부를 만난 안방 변호사들은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갈등이 있을지 의아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내 부부의 반전 고민이 공개됐고, 프로 변호사들도 놀랄 만한 심각한 갈등 상황에 "그냥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는 포기 발언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설전이 시작되자 변호사들은 저마다 따뜻한 감성 변론, 냉철한 이성 변론, 속시원한 사이다 변론, 급기야 논어와 공자까지 동원한 철학 변론까지. 각자의 스타일대로 폭풍 진술을 쏟아내며 치열하게 싸웠다.
과연 안방 법정을 흔들어 놓은 잉꼬부부의 고민은 무엇이며, 판결을 맡은 배심원들은 어떤 팀의 손을 들어주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방 변호사'들이 펼칠 불꽃 변론 전쟁 첫 번째 이야기는 24일 오후 8시 20분 '안방판사'에서 공개된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