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김수민이 모바일로 출생신고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산후조리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기, 모바일 출생신고, 에세이 탈고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산후조리원 퇴원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김수민이 퇴원하는 기분을 묻자 김수민의 남편은 "이유(아들의 태명)를 보고 싶다. 빨리 안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리두기 때문에 산모는 안을 수 있지만 아빠는 철저히 격리된다고 설명했다.
김수민은 시부모님과 함께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이동했다. 남편은 김수민과 함께 식사를 하고 아이를 처음 안았다. 아이를 품에 안고 우유를 먹이며 계속 감격했다. 아이는 먹다 잠들고 김수민과 남편은 계속 아이를 품에 안고 눈길을 떼지 못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수민의 남편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고 출생신고를 마무리했다. 김수민은 옆에서 "출생 신고서 폰으로 업로드 하면 돼?"라며 연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정안'이라고 지었다. 두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김정안'이라고 지었다. 김수민의 아들은 김수민의 성을 따랐다. 앞서 김수민은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면서 태어날 자녀에게 엄마의 성씨를 물려주기로 협의한 바 있다.
김수민은 다리에 진흙팩을 발라 산후 마사지를 하면서 붓기를 앗아가 주길 기원했다. 부부는 결혼식 사진을 고르며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아들 정안의 첫 외출은 병원이었다. 병원에서는 생후 10일 차 설소대 시술이 이루어졌다. 김수민은 영상에 '아기 때 시술하는 게 혈관이 작아 출혈이 적다. 고민하느니 빨리 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민은 자신의 에세이를 탈고하는 모습을 담았다. '블로그의 내용은 배제하고 친한 친구랑 사는 얘기 한다는 생각으로 담았다. 친구 되실 마음의 준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병원에 다시 들러 심장 초음파를 받는 장면, 아이를 재우는 장면, 선물과 편지를 읽는 장면이 이어졌다. 산후조리원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에는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아이의 몸을 만져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출산 2주 후에는 영화를 보러 나서며 "오늘은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 애를 낳고 멀쩡히 살아서 영화관에 간다는 것이야말로 일상을 회복하는 아주 의미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두 부부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후 조리원으로 돌아가 새해를 맞았다.
사진=김수민 유튜브 '수망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