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켈리네 가족이 독도 입도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BBC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이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독도는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더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독도 가기 전날 밤 울릉도에서 딸 예나는 9살 나이에 혼자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장윤정은 "연우한테도 라면 끓여보라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예나가 가족들에게 퀴즈를 냈고, 동생 유섭이 정답을 다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인 대한민국 국기 문제에서 아빠 켈리가 잘못된 정답을 알려줬고, 이를 선택한 유섭은 정답을 맞추지 못해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켈리네 가족은 독도로 가기 위해 배에 탑승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전국에 비가 내렸고, 곳곳에 벼락과 돌풍이 내린다고 해 잘못하면 독도 입도를 못할 상황.
다들 걱정했지만, 켈리네 가족은 다행히 독도 입도에 성공했다. 켈리는 인터뷰에서 "독도 가는 건 저의 버킷 리스트였다"며 행복의 댄스를 선보였다.
켈리네 가족은 독도 곳곳을 구경하기 시작했고, 켈리는 독도에 살았던 강치 기념비에 쓰인 설명을 자세히 읽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은 독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 얘들 강의할 때 많이 활용될 거 같다"며 "독도에 이렇게 많은 생명체가 있는지 몰랐고, 무엇보다 아무때나 올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독도를 관리하는 관리자를 만난 켈리네는 독도 설명과 함께 구경을 하기 시작했고, 예나는 독도 해양 경비 대원들에게 전날 쓴 편지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