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2 15:45 / 기사수정 2011.05.12 15:45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탁구신동' 유승민(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 왕하오(중국)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유승민은 12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이고르 루브조프(러시아)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8-11 11-5 11-7 6-11 11-7 7-11 11-5)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유승민은 숙적 왕하오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세계 최강 왕하오는 국내팬들에게도 널려 알려진 인물이다. 유승민은 2004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에서 왕하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상대전적 11연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장 최근 만났던 지난해 2월 카타르오픈에서는 유승민이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 맏형 오상은(한국인삼공사)도 16강에 합류하며 기세를 올렸다. 찬 카즈히로(일본)을 상대로 4-0(11-7 11-8 11-4 11-1)의 완승을 거둔 오상은은 16강에서 마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여자 단식은 단 1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맏언니 김경아(대한항공)는 빅토리아 파블로비치(벨라루스)와 풀세트 끝에 3-4로 패했고 팀 막내 양하은(흥진고)마저 이시카와 카스미(일본)에 2-4로 덜미를 잡혔다.
남자 복식에서는 김민석(한국인삼공사)-정영식(대우증권)조가 일본의 미즈타니 준-키시카와 조를 맞아 4-0(13-11 11-9 12-10 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유승민-서현덕(삼성생명) 조에 4-2(11-9 11-6 8-11 12-10 8-11 11-8) 승리를 거둔 오상은-이정우(국군체육부대) 조는 세계 최강 왕하오-장지커(중국) 조와 맞붙는다.
한편 혼합복식에서는 서현덕-석하정(대한항공) 조가 8강에 올라 중국의 장차오-차오전 조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사진 = 유승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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