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물어보살' 왕간다(본명 강고연)가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염려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왕간다로 유명세를 탄 38살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다짜고짜 보살들에게 "왕간다, 38살 강고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왕간다의 춤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원래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채널에 우연히 자신의 춤 영상이 업로드되어 그 영상이 1500만 뷰를 기록했던 것.
왕간다를 모르는 보살들을 위해 의뢰인은 직접 춤을 보여줬다. 서장훈은 "본인이 생각할 때 이 영상이 1500만뷰가 나오고 이걸로 떴다고 해서, 이 기회로 뭔가를 할 것인지 생각하는거냐"고 묻자, 의뢰인은 "아니다. 춤 영상으로 돈 벌 생각은 안 해봤다. 춤은 추는 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해봤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고연은 웨딩 하객 알바, 내레이터 모델, 찜질방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나열했다. 의뢰인은 "이대로 목적 없이 살다가 큰일 날 것 같았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꿈은 CEO가 되는 것"이라며 "현실을 마주하니 그 꿈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주변에서 레크레이션쪽으로 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이 "레크레이션 강사가 되려면 전문적으로 배워야지 강사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 지금 서른여덟인데 배울 자신이 있냐"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수근 역시 "본인이 나름대로 즐겁게 사는 것 같고 늘 그래왔듯 여유를 갖고 내가 뭘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해라. 계획을 짜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